전북 남원시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요천 100리 숲길’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 20일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제14회 시장, 군구, 구청장 산림연찬회에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대표하여 사례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고 남원시가 전했다.

요천100리숲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0억원을 투자하여 요천상류 장수군 경계부터 하류의 곡성군 경계 섬진강 자전거길까지 하천 양방향 62㎞ 제방에 교목, 관목, 초화류 50여만본을 식재하여 생태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숲길조성 사업이 입소문을 타면서 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남원시는 요천100리 숲길을 요천을 중심으로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덕음산 솔바람길과 향기원·구역사 꽃단지와 요천생태습지 등을 연계한 자전거, 트레킹, 산책 코스로 만들 계획이다.

이 시장은 산림연찬회를 통해 남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전국에 알리고, 남원역 이전으로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남원 중심부 개발을 위한 옛 역사 공원화사업에 산림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