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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반발 속 더민주 독주

협치 실종된 하반기 원구성 마쳐... 도민 실망감 커, 의장후보 이상현

작성일 : 2016-06-21 19:05 작성자 : 유희광 (linenus@klan.kr)

 

 

전라북도의회의 하반기 의장 등을 선출하는 원구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독식 우려가 현실화됐다.

21일 더민주 소속 의원들은 하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 9명의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실시했다.

당내 경선 결과 ▲의장 이상현 의원 ▲부의장 조병서, 강영수 의원 ▲ 행정자치위원장 송성환 의원 ▲환경복지위원장 최훈열 의원 ▲산업경제위원장 이학수 의원 ▲문화건설안전위원장 한완수 의원 ▲교육위원장 장명식 의원 ▲운영위원장 송지용 의원이 각각 후보로 선출됐다. 

앞서 20일 더민주는 긴급 의원총회를 통해 국민의당에 단 한 석도 배분하지 않기로 하면서 의회직을 모두 독식하는 것이 아니냐는 도민들의 우려와 함께 국민의당의 반발이 거셌다.

이에 대해 더민주는 4·13 총선 과정에서 일어났던 도의원 고발사건 등 감정싸움 등을 들어 국민의당을 완전 배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더민주의 독주가 확실해지자 국민의당은 21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더민주당의 결정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도의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하반기 원 구성을 일방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것은 협치와 지방자치의 원리를 저버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노력해온 전북도민을 무시하는 중차대한 비민주적 폭거이다”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당의 원구성 독식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전북도의회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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