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시장에서 위장제조업체들의 인증 및 시험 성적서의 위변조하는 불법행위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방조달청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사태 진압에 나서고 있다.

전북지방조달청은 지난달 26일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5개 기관과 공공시장에서의 불공정행위를 척결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조달계약이행 확인시스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조달계약이행 확인시스템’은 공공기관이 구매한 물품을 대상으로 입찰등록, 계약이행 등 조달과 관련한 모든 과정을 관련 기관과 데이터를 연계해 계약의 적합성 여부 및 이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약 30만 곳으로 추정되는 조달업체들의 계약이행 실태를 전자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에 걸쳐 추진하게 된다.

한편 전북지방조달청은 28일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본부에서 열린 ‘민생경제 원탁회의 협업토론회’를 통해 공공조달시장에서 위장제조업체 활동의 원천적 차단을 위해 각 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 공유 등 협조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