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전북 익산시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테마가 있는 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29일 마동·모인·수도산공원 사업시행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마동공원은 지난 1967년 26만6244㎡가 공원으로 지정됐고, 사업면적 23만8127㎡ 중 70.7%인 16만8149㎡를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는 교육과 체험공간’으로 조성하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청소년은 물론 어린이들이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교육장소를 비롯해 청소년 여가·체험공간, 풍경정원, 테니스장이 조성되며, ㈜엔에스가 맡아서 추진하게 된다.

모인공원은 12만3918㎡의 사업면적 중 8만9951㎡가 ‘청춘이 One하는(하나되는) 문화놀이터’로 재탄생된다.

이곳은 숲을 활용한 사색과 독서의 공간인 숲도서관(북파빌리온)과 청년창업문화공간, 전통문화 체험장과 공연장이 들어설 계획이며, 신동아종합건설(주)에서 추진한다.

수도산공원은 ‘남부권 복합커뮤니티공간 조성’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복합문화센터가 금강동 일원 약 34만㎡에 조성되며 제일건설(주)에서 추진한다.

‘남부권 복합커뮤니티공간’은 지난 2009년에 조성된 수도산체육공원과 연계한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월별 탄생석·탄생화·탄생목 등의 테마공원과 백제를 주제로 한 전통정원이 조성된다.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는 토지보상비 등의 4/5(80%)를 익산시에 현금예치 완료했고, 연말부터 토지보상을 위한 행정절차를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도심권 대규모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휴게, 조경시설이 어우러진 휴식공간 제공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쾌적한 주거 환경 제공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권역별 특성에 맞는 명품테마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 익산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