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동안 갑작스런 질환에 대비해 보건복지부와 전국의 지자체들은 추석연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동안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은 약 13만건으로 하루 평균 약 2만6000건이 발생됐다.

응급의료센터 이용 질환은 감기, 두드러기, 장염, 염좌, 얕은 손상, 열, 복통 등으로 추석 전후 3일 동안이 연평균 발생률의 2.4배~3배가량 높았다.

또 평소 사고로 인한 일평균 응급의료센터 내원 현황을 보면 평상시 4351건 발생됐다면 추석 연휴동안은 193%가 증가한 8392건이 발생됐다.

이에 따라 설 연휴기간 521개소 응급실 운영기관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하며,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인 13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해 공공보건의료기관 등 총 3664곳이 진료를 계속한다.

서울지역은 연휴기간 중 당직·응급의료기관 480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1164개소가 문을 열어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120다산콜센터는 24시간 상담을 통해 시민 생활편의를 지원한다.

부산광역시에서는 추석당일 28곳의 응급의료기관을 비롯해 196곳의 병원·약국이 문을 연다. 추석당일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의료법인갑을의료재단갑을녹산병원, 365텐텐이비인후과의원, 부산광역시강서구보건소, 강서구 누가약국, 열시약국, 진진약국 등이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진료공백 방지와 응급진료체계 확립을 위해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25곳을 운영하며 자치구 5개 보건소는 추석 당일에도 정상 근무한다. 이밖에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

전북 전주에서는 추석 연휴기간동안 전북대학병원 등 7곳의 응급실이 운영되며 추석날인 13일에는 전주다솔아동병원 등 9곳이 운영된다.

또 추석당일에는 문을 여는 9곳 중 미르피아여성병원과 한나여성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를 진행하며 대부분이 오전 9시부터 10사이에 문을 열지만 다사랑병원의 경우 오후 1시30부터 진료를 시작,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이밖에 연휴 기간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이나 약국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응급의료포털 E-Gen(https://www.e-gen.or.kr/egen/holiday_medical.do),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9(보건복지콜센터), 120(시도 콜센터)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은 편의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