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마다 인구 감소문제 해결을 지역현안 사업으로 삼고 많은 예산을 들여 해법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 2019년 6월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출생아수는 2만4051명으로 전년 동월 2만6357명보다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지역의 경우 인구감소가 심각한 지역으로 지난 2010년 30만7289명에서 지난해 29만4062명, 올해 8월말 기준 28만9392명으로 감소했다.

또 2018년 전·출입현황을 보면 전입인구는 1만4857명, 전출인구는 2만576명으로 5719명이 감소했으며 이중 1만2352명(60%)은 전라북도 이외지역으로 빠져나갔다.

익산시가 지난 2월7일부터 13일까지 전출자 150명을 대상으로 전출사유를 조사한 결과 일자리(59.3%)를 찾아 떠난 것이 가장 컸고, 주택(16%), 기타(8%), 가족(7.4%), 교육(6.7%), 주거환경(2.6%)순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인구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기관·단체·기업이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릴레이 민관실천협약, 인구늘리기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오는 10월에는 최초로 100인 원탁회의를 개최해 인구정책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또 익산으로 이주해 온 사람들의 사례집 공모전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 이야기 등 익산을 소개할 수 있는 책자를 배포하고 올해 말까지 각 부서별 인구영향평가를 추진해 인구를 관점으로 시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종순 기획행정국 국장은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구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익산시 전부서와 지역의 기관단체 등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인구 관점의 시책을 발굴해 오는 2020년부터 인구증대 시책 실천을 통해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고 인구 유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