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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1번지 전주시 입지자들, 내년 총선 앞두고 ‘샅바싸움’ 시작돼

전주시 갑을병, 정치신인-전현직 국회의원 뜨거운 한판승부 예고

작성일 : 2019-05-31 14:35 작성자 : 김복산 (bogsan@hanmail.net)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9일 정치신인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천규칙’이 발표되면서 정치신인과 전·현직 국회의원간 샅바싸움이 노골화되고 있다.

 

지지율 35%를 상회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신인들과 여성 입지자들은 내년 총선 당선을 위해 권리당원 확보 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북 '정치1번지' 전주시에 정치적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주시 갑을병 소속 입지자들은 벌써부터 내년 총선을 위해 지지층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당내 경선 승리를 위한 보이지 않는 전투가 벌써부터 시작됐다.

 

◇전북 전주갑, 김윤덕 전국회의원과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경선 출발선에 서

 

21대 총선에서 김윤덕 전 국회의원은 호남에서 휘몰아 친 국민의당 바람에 방어막을 치고 선전했다.

 

하지만 같은 전북도의원 출신인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에게 불과 몇 표차이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4년간 자신의 지지자들을 꾸준하게 관리해 왔다. 그래서 내년 총선 만큼은 본선에서 다시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김광수 현 의원에 설욕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예선전에서 만나게 될 김금옥 청와대 전 시민사회비서관의 경선전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잊지 않고 있다.

 

김윤덕 전 의원측은 “4년 동안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 21대 총선에서는 상대 후보를 반드시 꺾고 지역주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빚을 갚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 전 의원측은 “경선전에서 만날 상대 후보가 가산점을 받는 이점을 충분히 고려해서 나름대로의 대비책에 골몰하고 있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들려줬다.

 

반면 이에 맞서는 김금옥 청와대 전 시민사회 비서관은 작년 8월, 일찌감치 청와대를 나와 지금껏 전북 전주에 머무르면서 지인들을 접촉하면서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김 전 비서관은 “신인과 여성 가산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전현직 의원들과의 싸움은 사실상 열세일 수 밖에 없다”면서 “다만 정치신인과 여성의 정치 참여는 참신성이라는 면에서 주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직 의원의 경우 의정보고회 또는 행사장, 그리고 국회 의정활동 등 보폭면에서 정치신인과 비교할 수 없다”면서 “정치신인이나 여성 가산점이 그렇게 유리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경선과 본선에서 선택을 받아 국회에서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경선전 뜨겁게 전개될 듯, 전주병, 김성주-정동영 '리턴매치' 예상

 

전북 전주을의 경우 예선이 본선 보다 까다롭고 어렵다는 게 전북 지역정가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주을에서는 이상직 전 의원과 최형재 전 총선 후보간 공천 리턴매치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대 총선에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최형재 전 총선 후보는 막강한 자금력과 조직력으로 맞선 이 전 의원에게 예선 승리를 거뒀다.

 

최형재 전 후보와 이상직 전 의원은 사실상 예전 지지층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4년 동안 공을 들인 만큼 결코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다. 이런 가운데 정치 신인인 이덕춘 변호사가 도전 의지를 밝히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경선의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 변호사도 정치 신인 가점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이중선 청와대 행정관도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정관은 “물론 전주을은 훌륭한 분들이 포진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꾸려온 인맥과 노하우 등을 토대로 경선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사실상 이 행정관의 출마 선언도 시기만 남았뿐이지 실행에 옮길 공산이 크다.

 

민주평화당에선 박주현 수석 대변인이 지난 4월 전북도당에 전북발전 비전을 제시할 전북희망연구소를 차리고 각종 전북 비전을 제시하면서 내년도 총선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

 

박 대변인은 "매주 지역민들과 지인들을 접촉하면서 전주시 발전을 위한 민원을 청취한다"면서 "전북의 노른자격인 전주시의 발전에 한 몸을 바치고 싶다"며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전주병 선거구는 본선에서 김성주-정동영 현 의원간 리턴매치가 확실시 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총선 후보의 대항마가 사실상 없다. 이에 따라 이들의 ‘리턴매치’가 성사가 가능하다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들은 최근 전주 덕진 지역에 현수막 설치를 둘러싸고 양 측이 날센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이를 두고 전북지역 정치권은 “벌써부터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수막 정치’를 둘러싼 대리전이 아니냐”고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이 언제 자리를 내놓고 본격 총선전에 뛰어드느냐가 관심이다.

 

아직 11개월을 남겨두고 있어 조기 사퇴설도 나오고 있으나 정작 본인과 측근들은 사퇴설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정치권은 김 이사장이 연말 정도쯤 자리에서 나와 본격적인 본선 준비를 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어 김 이사장의 총선과 관련된 거취도 관심사안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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