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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총선 ‘탄약고’ 전북에서의 총선은 어떻게 전개가 될까?

호남권 정계개편 요지부동, 민주-민평-바른미래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

작성일 : 2019-04-15 15:44 작성자 : 김복산 (bogsan@hanmail.net)

 

21대 총선(2020년 4월 15일 선거)이 꼭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다가올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에서 지난번 충격의 패배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과연 몇 석을 차지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도 21대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경쟁력있는 입지자들을 내세워 총력전을 쏟아 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은 그야말로 소리없는 총선 전쟁이 불이 붙었다.

 

호남권 총선 탄약고로 불리우고 있는 전북에서의 총선은 어떻게 전개가 될지, 진단해 본다.

 

 

◇호남발 정계재편, 그리고 민평당-정의당 교섭단체는?

 

일단 이 물음에는 회의적이다.

 

국회 교섭단체 움직임은 우선 전북 전주의 정동영 의원을 필두로 시작됐다.

 

하지만 전남의 박지원 민주평화당 전 대표가 일단 이 문제에 대해선 브레이크를 걸었다.

 

박 전 대표은 “바른미래당 등 앞으로 전개될 정치적 흐름을 살펴보면서 교섭단체를 논의하는 것이 먼저다”면서 정 의원의 교섭단체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즉 제3지대론이 등장한 것이다.

 

이에 정동영 대표를 중심으로 한 박주현 의원 등은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통한 ‘자강론’을 주장하고 있다.

 

박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장병완ㆍ최경환 의원 등은 ‘제3지대론’을 내세우고 있다.

정동영 대표는 최근 전북 정치부 기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비교섭단체라 각종 안건을 처리하는 데 상당히 걸림돌이 된다. 정의당과 교섭단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민주평화당 의원총회 결과 14명 가운데 3명만이 찬성을 보임에 따라 정의당과의 교섭단체는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호남정치권은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평당이 얽히고 설킨 타래가 전혀 풀리지 않을 기미가 보는 가운데, 호남발 정계개편은 총선을 앞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북 리턴매치 성사 높고 관심 커, 바른미래당의 정운천의 미래는?

 

총선을 앞둔 문제는 이러한 정치 지형이 변하지 않을 조짐을 보이면서 호남에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리턴매치에 정가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전북의 정치1번지인 전주를 살펴보면, 더욱 그렇다.

 

20대 총선에서 현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분루를 삼킨 김윤덕 전 국회의원이 21대 총선을 위한 조직을 풀가동하면서 금뱃지를 찾아오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전북 전주을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최형재 노무현재단 전 전북 대표는 호남 새누리당 ‘신화의 주인공’ 정운천 현 의원을 누르기 위한 자신의 조직을 풀 가동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각종 행사장에 자주 얼굴을 내밀고 있는 최 전 대표의 행보가 이를 반영해 주고 있다.

 

최 전 대표는 “이전 실패는 자신의 부족한 지역구 관리였기 때문이라”는 소신을 갖고서 지역민들과의 접촉 빈도수가 높다는 평이다.

 

경선에서 아깝게 최 후보에게 후보 자격을 내 준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도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 공직신분이라서 드러내 놓고 총선을 향한 행보를 자제하고 있으나 사실 이 이사장 역시 자신의 지인들, 그리고 선거때 도와준 지지자들과 꾸준한 교감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라북도 예산 7조원시대를 연 주인공인 바른미래당 소속 정운천 현 국회의원 역시 21대 총선에서도 호남 신화를 이어겠다는 다짐이다.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대과없이 4년 의정활동을 했다. 그리고 전북 예산을 따는데 앞장서 일한 공이 있기 때문에 지역구뿐만 아니라 전북도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호남정치권에서 총선을 앞두고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어느 한 주인공이 있다.

 

바로 민주평화당 대변인 박주현 의원이다. 그는 현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이지만 민주평화당의 입으로서 전북발전 비전에 대한 많은 논평을 쏟아내면서 전북 유권자들과 전주 지역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그는 민주평화당 내에 전북희망연수소를 최근 설립하고, 전북의 경제와 미래 발전에 대한 많은 정책들을 발굴하기 위해 자신의 역량을 쏟고 있다.

 

군산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었지만 여러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박 의원이 전주을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한 측근은 전했다.

 

2020년 4월에 치러질 21대 전북 국회의원 선거는 전주시병으로 눈길을 끈다.

 

정동영 의원이 5선에 성공하느냐 아니면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다시 탈환하느냐가 호남정치권의 관심사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5선 중진의원의 관록과 전주시 특례시 지정을 위해 몸소 일부개정안을 발의하면서까지 전주를 위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전주병 유권자들에게 또 한번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주 이사장도 자신의 예전 선거조직을 꾸준하게 다스리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 정-김 매치가 성사된다면 호남을 떠나 전국 최고의 빅매치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원·임실·순창 지역구가 관심 선거 지역으로 꼽힌다. 무소속 이용호 현 의원은 “현 정부와 민주당에 보탬이 되려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행을 타진했지만 선택을 받지 못한 아픔을 갖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행을 승인할지도 관심거리다. 호남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출마설이 솔솔 나오고 있어 이 의원의 민주당 입당이 결코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이에 박희승-이용호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리턴매치’냐 아니면 타당의 후보로서 출마해 지역주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냐를 놓고 벌써부터 뜨거워 지고 있다.

 

 

 

◇더불어민주, 민주평화당, 비른미래당 후보군들 활발한 텃밭 다지기 돌입

 

정읍·고창은 유성엽 현 의원의 대항마가 누구일까란 것에 관심이 쏠린다. 이러한 구도대로 갈 경우 여의도 입성이 충분할 것이라는 게 호남정치권의 섣부른 판단이 앞서는 지역구이기도 하다.

 

유 의원은 현 3선 의원으로 지난 6월 민주평화당 전당대회때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면서 민주평화당의 중진대열에 합류한 주인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읍고창 지역위원회의 이수혁 의원이 위원장직을 사퇴한 가운데 입당 후 차기 총선 출마를 예고한 김강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밖에 김종회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김제부안은 김춘진 전 의원,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 라승용 전 농촌진흥청장,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 민주당 후보군들이 경선을 향한 뜨거운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익산은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이춘석 의원의 4선 성공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이 의원의 대항마로 김수흥 국회 사무처 차장, 전정희 전 의원, 고상진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 연구실장 등도 금뱃지를 거머쥐기 위한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익산시을은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한병도 전 정무수석의 본격적인 정치권 복귀 시점이 관심사로 평화당 대표를 지낸 조배숙 의원은 5선 의원을 꿈꾸고 있다.

 

군산은 3선을 노리고 있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버티고 있다.

 

그와 맞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에도 눈길을 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전략공천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의 보폭이 군산에서 넓어졌다는 평이다.

 

신 전 행정관과 함께 민주당 경선 후보군으로 채정룡 지역위원장, 문택규 시 체육회 전 상임부회장, 여성후보로는 김금옥 전 청와대 비서관도 경선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김종회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김제부안은 김춘진 전 의원,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 라승용 전 농촌진흥청장,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 민주당 후보군 폭이 넓다.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선 안호영 현 의원과 박민수 전 의원, 유희태 전 기업은행 부행장의 민심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민주평화당 임정엽 전북도당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진영에 과연 누가 후보로 결정되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지 관심사다.

 

안호영 의원의 측근 비리가 도마위에 오르면서, 후보가 될 경우에는 임 위원장의 거침없는 폭격을 어떻게 감수하느냐도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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