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특성화고 입학정원미달과 중도탈락, 취업률 저조 문제가 도의회에서 집중 성토됐다.

최영규 전북도의원은 13일 제361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도내 특성화고가 중도탈락, 취업률 저조 등의 문제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특성화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유연화 정책을 실시하여 전문 인력으로 양성함과 동시에 직업으로 연계해 우수한 인재들이 전문계고에 지원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특성화고 설립취지에 맞는 교육을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과 발맞춰 다양해진 학생들의 요구와 빠른 기술변화의 속도를 교육과정에 적용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특히, 최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절히 대응하는 도교육행정을 준비하고, 특성화고 중도 탈락학생들이 다시 학교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최영규 의원은 지역사회와의 협치를 강화로 전북교육이 지역과 함께하고 교육복지를 확산하는 등 신뢰받는 공교육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영규 의원은 “도와 도교육청을 이끄는 두 수장의 의지와는 별개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담당자의 입에서는 서로의 협력 태도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며 “관관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일하는 담당자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거버넌스가 내딛어야 할 첫걸음은 지금까지 교육을 바라보고 있었던 자신의 주관적 입장에서 벗어나 민과 관 그리고, 학이 함께 느끼고 있는 교육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것이다”며 “그 모습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