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학생들 스스로 꿈 사다리를 찾는 ‘허클베리핀 진로탐험’을 추진한다.

전북교육청은 학생의 꿈을 찾는 꿈사다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단순 진로체험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는 ‘허클베리핀 진로탐험’을 지원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허클베리핀 진로탐험은 적성과 소질, 흥미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기 위해 학생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겨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진로탐험은 중 3학년과 고 1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중 3은 300학급, 고 1은 200학급을 선정해 추진된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 선정된 학급에 대해 학생수 등을 고려해 200만원 안팎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산은 담임 교사의 신청예산을 학년부장이 취합해 도교육청에 제출하면 심의 과정을 거쳐 배정된다.

진로탐험 참가 희망 학생은 개인별 또는 8명 이내의 동아리별로 다양한 체험과 진로탐색 계획을 수립해 주말이나 연휴, 방학 기간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학교는 학교 규모와 형편에 따라 학사 일정을 고려, 교육과정과 연계 운영도 가능하다.

진로탐험에 앞서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는 사전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키고, 학생은 계획 단계부터 인솔자를 포함한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개인별, 동아리별 진로 찾기를 위한 다양한 체험과 진로탐색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사고하며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능력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