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도 영어와 중국어 등을 교육하는 대규모 외국어교육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전북도교육청(김승환 교육감)은 옛 이리남중 유휴교사에 외국어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외국어교육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60억원(자체예산 45억원, 익산시청 15억원)을 들여 부지 1만8800㎡에 3200㎡ 규모의 지상 3층 건물에 23.5개 교실과 급식실이 들어선다.

올해 3월 설계가 마무리되면 착공에 들어가 2020년 3월 개원 예정이다.

익산에 들어서는 외국어교육지원센터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전문적인 외국어교육 시설을 갖추고 취업과 공동체 삶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익산지역 초·중·고교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고, 최대 수용인원은 1회 100명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체험중심 몰입형 영어교육, 중국어·독일어·베트남어 등 초급반부터 실력반까지 수준별 외국어교육, 시민 외국어교육, 세계문화유산체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실제 상황에 적용한 체험 중심의 언어교육을 통해 외국어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자신감, 소통능력을 키우고 실생활 외국어 능력을 키우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