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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혁신도시 덕진구로 간다

주민투표서 절반 이상 덕진구 희망...내달 시의회서 확정

작성일 : 2017-10-18 08:11 작성자 : 온근상 (keunsang@klan.kr)

 

 

행정구역을 놓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북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전주 주민들의 절반 이상이 (가칭)혁신동의 행정구를 덕진구로 선택한 결과가 나왔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혁신도시 내 1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혁신동의 행정구 배치에 관한 해당 지역주민 투표’에서 투표에 참가한 주민의 57.11%인 2,939명이 덕진구를 선택했다. 반면 완산구를 선택한 유권자는 2,202명, 무효표는 5표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주민투표에는 혁신도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주민 1만7,776명 중 5,146명이 투표에 참가해 43.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시는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전주시 구·동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조례’와 ‘전주시 행정운영동의 설치 및 동장정수 조례’를 마련, 약 20일간의 입법예고를 거친 후 오는 11월 중에 전주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전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혁신동이 배치될 행정구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현재 완산구 효자4동과 덕진구 동산동의 2개 구·2개 동으로 나뉜 행정구역으로 주민 불편과 혼란을 없애기 위해 행정구역을 혁신동으로 묶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해왔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투표 결과에서는 덕진구를 희망하는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며 “투표일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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