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손학규 대선경선후보가 전북도를 방문해 농업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손학규 대선경선후보는 21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산물 계약수매제를 도입하겠다”며 6가지 농업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손 후보는 공약 제시에 앞서 “농민의 소득과 복지를 보장해 식량 주권과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는 농업정책으로의 대전환을 이루어야 한다”며 “제4차 산업혁명과 농업의 융합을 준비하고 먹거리 걱정 없는 진정한 식량주권시대를 열어 농업선진국가로 대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첫 번째 제시한 공약으로 “농산물 계약수매제를 도입하고, 농가와 직거래 및 계약생산 강화를 도모하는 등 수매물량은 수급안정을 위한 비축과 공공급식(학교급식, 군납, 공공기관, 공사 등) 민간부문 식자재 직거래 활성화로 해소해나가겠다”며 “수매물량과 가격결정을 위해 소비자, 생산자와 전무가가 참여하는 농산물 유통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공약으로는 “식량주권을 위해 쌀농가 소득증대를 이루어내겠다”며 “비축미의 사료용 수입 옥수수 대체로 안정적 쌀 생산을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세 번째 공약은 “전염병 없는 가축방역 시스템 구축하겠다”며 “가축방역의 항시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축산허가제 강화와 방역시스템 개선, 공수의 제도와 수의주치의 제도도입, 인공지능을 이용한 가축전염병 감시차단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네 번째 공약은 “식량안보와 자급률 제고 및 남북농업 협력 등 통일농업을 추진한다”며 “쌀값 하락에 따른 농민소득 감소와 북한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북 쌀 지원을 재개하고 북한 농업현대화 및 남북한 공동 농업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섯 번째 공약으로는 “도농직거래 생활협동조직을 육성하겠다”며 “지역협동조합 복합체를 육성하고 급식공공조달제도 도입과 로컬푸드 및 식교육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여섯번째 공약으로는 “농어촌 복지 확대를 위해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실시하고 농어촌 주치의제 실시 및 마을건강센터 설치, 공공의 제도 도입, 의료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으로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농어민의 교육과 건강을 챙기겠다”며 “아울러 농어촌 보육시설의 국공립화 등 보육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전북도가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아시안 스마트 농생명 밸리 프로젝트, 세계 3대 연기금 이전과 연계한 농생명 특화 국제금융 허브조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탄소 소재부품 4.0 프로젝트 사업 또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