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2015 노인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내 병·의원 45개소를 대상으로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노인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같은 보건기관에서만 무료로 실시되어, 한번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혼잡한 공간에서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관내 45개소 의료기관과 예방접종 위탁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가까운 병·의원에서도 국가예방접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보건소를 방문하는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며, 접종률 향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노인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연 1회 실시하며, 만 65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다. 올해 접종 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15일(연장 가능)까지로 전국 보건기관과 위탁의료기관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형곤 보건소장은 "겨울철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수"라며 "특히 면역 기능이 낮은 노인의 경우 인플루엔자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예방접종을 실시해 독감으로 인한 고통 해소를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장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