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내달 2일부터 새로 발급되는 자동차 번호판에 8자리 번호가 적용됨에 따라 차량번호인식 시스템 업데이트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충남도는 27일, 각 시·군 차량번호인식시스템 업데이트 추진 상황 점검 결과, 오는 30일까지 업데이트에 착수키로 한 공공시설은 1961곳(99%), 민간시설은 190곳(87%)으로, 전체 착수율은 98%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부는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말 2300만 대를 넘어서며 현행 7자리로는 등록번호를 모두 수용할 수 없게 되자 번호체계를 8자리로 개편키로 했다.

도내에서 새로운 자동차번호체계에 맞춰 차량번호인식시스템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설은 공공청사, 철도역, 공영·민영 주차장, 유통센터, 병원, 학교, 업무시설, 아파트, 문화·운동시설 등 총 2193곳으로 확인됐다. 이 중 공공시설은 1975곳, 민간시설은 218곳이다.

같은 시기 업데이트 완료 공공시설은 1912곳(97%), 민간시설은 44곳(20%), 전체 완료 비율은 89%로 비교적 높게 전망됐다.

도는 미 업데이트 시설로 인한 불편 최소화를 위해 미완료 시설에 대한 조속한 업데이트를 독려 중으로, 업데이트 미완료 시설물에 대해서는 차량 출입 및 주차요금 정산 시 개폐기 수동 작동, 자체 인력배치 등의 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달 2일 도내 15개 차량 등록소에서는 신규 번호판 배부 시 업데이트 미완료 시설물 출입 시 문제점과 대응 요령, 시·군별 민원 담당자 연락처 등을 기재한 안내문을 배부한다.

도를 비롯해 각 시·군·구는 민원콜센터를 운영하고,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반복 민원 발생 시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업데이트 관련 민원을 신속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