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자연분해 필름 등 신소재 영농자재들이 투입된다.

충남도는 환경오염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연 친화적인 신소재 영농자재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농촌 지역에서는 비닐 멀칭 농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작물 수확 후 폐비닐 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소각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과 더불어 미세먼지 유발 등 환경오염 문제가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도는 원예작물 재배 농가 중 소규모 고령 농가, 여성 농업인을 중심으로 액상 멀칭, 자연 분해 필름 등 환경친화적 신소재 영농자재를 지원해 미세먼지 발생원이 될 수 있는 폐비닐 발생량 감소에 나섰다.

액상 멀칭은 토양 표면을 덮어주는 액체 상태의 생분해성 신소재로, 농업용 멀칭 비닐을 대체할 수 있다. 자연 분해 필름은 일정 기간 경과하면 자연 분해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기존 비닐처럼 수거할 필요가 없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농촌지역 미세먼지 주요 발생 원인으로 ‘영농폐기물 부산물 소각’이 꼽히고 있다”며 “환경친화적 영농자재 공급을 확대해 환경오염을 막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