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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공주의료원, 고려시대 ‘공주목 관아’로 복원?

공주시, 이달 말 철거 앞두고 원도심 활성화 방안 의견 수렴

작성일 : 2019-04-10 10:31 작성자 : 김경모 (klan@daum.net)

 

이달 말 철거를 앞둔 옛 공주의료원 활용방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 공주시는 오는 15일부터 5일 동안 원도심 활성화 기원 화합행사를 비롯해 현장 설명회 등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공주의료원 과거를 담아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공주의료원의 전신인 舊)자혜의원과 공주의료원의 역사와 추억을 기리기 위한 사진전이 열리고 건물투어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어서 오는 19일에는 ▲공주목터의 역사적 가치 ▲옛 공주의료원 활용 공론화위원회 권고안 도출과정 ▲공주시 원도심 활성화 정책 ▲시민 질의응답 등을 골자로 한 현장 설명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옛 공주의료원 활용을 위한 시민공론화위원회에서 ‘철거 후 활용’이라는 권고안을 도출한데 따른 것이다.

 

옛 공주의료원 철거 공사는 이달 말 본격적으로 시작돼 약 2개월 간 진행될 예정으로 철거 후 오는 9월까지 문화재 발굴조사가 이뤄진다.

 

발굴조사 이후에는 전문가 자문 및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옛 공주의료원 부지 활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공주시에 따르면, 옛 공주의료원 터는 고려 때 공주목을 관할하던 ‘목관아’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따라 시는 공주목 복원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 ‘공주목 복원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심규덕 문화관광복지국장은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거쳐 결정된 옛 공주의료원 활용방안은 계획 수립 단계에서도 시민과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칠 계획”이라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구)공주의료원 활용을 위한 제2차 시민토론회' , 공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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