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농협, 유통업체 등 관계자들에게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31일 열린 ‘충남오감 전국 바이어 초청 간담회’에서 “효과적으로 유통 비용을 줄이지 못하면 우리 농업의 미래는 없다”며 “농산물을 조직화 해 수급을 조절하고, 농업인에게 더 많은 이윤을 주는 산지조직 출하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충남도는 산지 조직화와 통합마케팅에 주력, 충남오감 매출은 현재 801억 원을, 시·군 통합마케팅은 2500억 원을 기록 중”이라며 농업인을 비롯해 유통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도는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광역원예브랜드인 충남오감을 통해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마케팅하기 어려운 7개 품목을 통합한 바 있다.

출시 첫 해에는 2274농가가 참여해 164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4429농가가 참여해 801억 원의 매출을 기록, 매출액 1000억 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충남오감을 비롯한 충남 농산물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판로 확대 방안 모색, 유통시장 정보 공유 등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양 지사와 전국 유통업체 바이어, 충남오감 참여 농협 관계자, 업무 담당 공무원 등 140여명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