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부서 명칭 변경을 통한 검사업무 영역을 확대하는 등 생활밀착형 환경오염 업무에 들어간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의약품분석과를 약품화학과로, 폐수 및 폐기물 오염 업무 전담부서인 산업폐수검사과를 산업폐수과를 명칭을 변경했다.

의약품분석과의 경우 그동안 의약품 분야에 있어 한정된 범위 내에서만 업무를 수행해왔지만 이번 명칭 변경으로 건강기능 식품을 비롯한 기구·용기 등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대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도내에서 열릴 예정인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관련해 인삼,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품질관리의 전담 업무를 맡아 효율적인 검사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 증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검사 업무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식품 보관 및 유통 등에 사용되는 기구·용기의 환경호르몬과 관련한 부작용 사례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제조업소에 대한 품질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항목으로는 포장지, 일회용 컵, 통조림 캔 등의 제품 내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유해중금속 시험과 환경호르몬 물질인 폴리카바메이트비페닐(PCB) 및 페놀 시험, 물수건 제품의 형광증백제·휘발성 물질시험 등이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과 명칭 변경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다양한 대민 서비스 강화에 그 목적이 있다”며 “이번 조치로 금산 인삼세계엑스포 성공을 위한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식품 기구·용기 및 건강기능식품 품질 관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무 추진ㅇ레 만전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폐수과는 폐수 및 폐기물 오염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 이번 명칭 변경에 따라 생활밀착형 환경오염 업무 추진의 새로운 전기를 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