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우량 씨생강 생산기술 개발 연구를 통한 종자용 생강 자급화 100%에 도전한다.

최근 국내 씨생강 자급율은 50% 밑으로 떨어진 상태로 씨생강 소요량의 반 이상은 중국 수입 생각으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에서 수입한 생강을 씨생강으로 사용할 경우 외화 유출 우려는 물론이고 국내 생강 가격하락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또 수입한 생강이 파종 이후 싹이 돋지 않아 손해를 보는 일이 허다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면역력이 높고 수량성이 좋은 우량 씨생강을 생산, 국내 농가에 보급하고자 우량 씨생강 생산기술 연구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우량 씨생강의 국내 보급을 위해 단시간 내 대량 증식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직배양기술 연구가 필수적이고, 이를 통해 생산된 작은 씨생강을 실제 농가 재배현장에서 잘 적응토록 하는 순화재배기술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90% 이상의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증생강을 비롯한 향이 강하고 약리효과과 뛰어난 소생강과 가공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생강 또한 연구대상에 포함시켰다.

충남은 경북 다음으로 생강 생산이 많은 지역으로 이 가운데 서산, 태안의 경우 재배역사가 길고 브랜드 가치가 높아 발전 가능성이 농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이종원 연구사는 “우량 씨생강 생산체계 확립을 통해 생강 농가에 품질 좋은 씨생강을 공급해 국내 자급율을 높이고 고품질의 생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생강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진저롤, 쇼가올 등의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수요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