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미취업 청년들의 인기를 끌며 신청이 조기 마감된 청년취업 희망카드가 청년 취업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취업 희망카드는 지역 미취업 청년들에게 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이 지원되는 것으로 지난해 30만원에서 올해 50만원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지원금은 식비 20만원으로 최대 한도가 정해져 있으며 나머지는 학원 수강료, 교재 구입비, 교육비, 교통비 등 구직 활동과 관련된 모든 활동에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희망카드 대상자에게는 청년 공간과 연계한 취업 관련 정보 제공, 취업‧진로 상담, 스터디 그룹 지원 등을 추진해 취업 미스매치 해결에 나서고 있다.

사업 전개 결과, 지난 8월 희망카드 대상자에 선정된 2,603명 중 358명(10월 말 현재)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희망카드 선정 목표 인원은 2,500명이었으나 참여자에 3,798명이 신청하는 등 청년들의 주목을 받아 목표 인원을 초과하게 됐다.

특히 희망카드 대상자가 중간에 취업해 취업 지원금이 남은 상황에서 받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지원금 대신 50만원의 취업 성공금도 지급된다.

취업 미스매치 해결 사업의 일환으로 3일 면접 등 실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희망카드 사용자 중 교육 희망자 150명이 참여했으며, 교육에 앞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교육은 최명진 청년정책과장의 ‘2020년 대전시 청년정책 소개’에 이어 1부 ‘2020년 채용 동향과 면접 등 직무 역량 강화’와 2부 ‘지역의 우수 기업 인사 담당자의 채용 계획과 채용 기준’ 특강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