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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주민참여예산 첫 ‘시민 투표’ 도입

‘2020 주민참여예산 사업’온라인 투표 홈페이지 구축

작성일 : 2019-08-12 11:31 작성자 : 김경모 (klan@daum.net)

 

대전광역시가 시민 투표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결정한다.

 

대전시는 ‘2020년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사업’ 최종선정을 위해 12일부터 내달 9일까지 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주민참여예산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www.daejeon.go.kr/jumin),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 내용과 투표 진행 과정을 공개하고 선정된 사업의 추진 상황 모니터링 등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일련 과정을 불 수 있도록 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전년대비 10배에 가까운 1541건의 사업이 제안됐다.

 

이 가운데 도시문제와 2개구 이상 자치구 시민 편익 향상을 위한 시정참여형 사업은 타당성 검토와 분과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71개 사업(99억 원)이 시민 온라인 투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민투표는 주민참여예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pc, 스마트폰)하면 되며, 대전 시민이면 누구나 자격조건 없이 71개 사업 중 20개 사업을 투표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한정되었던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권한을 올해부터 시민 투표로 대상을 넓혔다”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정참여형 사업의 최종 선정은 내달 17일 DCC에 개최되는 총회에서 시민 온라인 투표 50%와 전체 주민참여예산위원 점수 50%를 합산해 2020년 사업비로 76억 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허태정 시장은 “시민이 잘사는 대전, 시민이 주인인 대전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완성 할 수 있다”며 “2022년까지 주민참여예산을 200억으로 확대 할 계획인 만큼 주민참여예산의 온라인 투표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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