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관내 전역의 생태현황을 담은 ‘도시생태 현황지도’를 만든다.

대전시는 오는 8일 ‘대전시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전세종연구원의 사업추진계획 보고와 함께 생태지도 작성에 대한 전반적인 과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자연환경의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보를 담아 2020년 10월까지 생태현황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관련 전문가와 유관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토지이용 현황과 식생도, 동․식물의 생태현황 조사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도시생태 보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구체적으로 ▲ 대전시 자연환경 조사 ▲ 비오톱(도심에 존재하는 생물서식 공간) 유형화 및 평가기준·체계 설정 ▲ 주제도별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GIS DB) 구축 ▲ 향후 활용방안 등을 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용역 결과를 시 도시계획 조례에 반영토록 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방안 자료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사람과 생태계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도시 대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했던 자연환경 생태조사를 통해 쌓인 자료와 노하우를 이번 용역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