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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세종에 들어선다

96개 제안서 중 우선 협상 대상 부지 선정

작성일 : 2019-12-26 15:24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경기 수원과 인천, 경북 포항, 충북 충주 등 많은 지역에서 도전장을 냈던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세종이 최종 선정됐다.

 

당초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는 2017년 9월 경기 용인시에 설립을 계획했으나 전자파 우려로 인한 인근 주민과 학부모들의 반대가 심해 지난 6월 건립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에 네이버는 전국 공모를 추진, 총 접수된 96개의 제안서 가운데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 제안 우선 협상 대상 부지로 세종을 결정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필수 요소가 되면서 빅데이터 분석 공간인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클라우드 기술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립,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가공하기로 했다.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는 총 사업비 5,400억원을 투입, 최소 10만대 이상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세계 최고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4-2생활권 29만3,697㎡(금남면 집현리 산 139, 140, 163)가 데이터센터로 조성된다.

 

26일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합의 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각 기관의 활동이 전개된다.

 

세종시는 건립과 관련한 행‧재정적 지원과 전담 TF 운영, 민원 대응 등에 나선다. 행복청은 행정절차 이행‧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LH 세종본부는 인허가‧토지매매계약 체결과 기반시설 공사 추진을 진행한다.

 

한편 네이버 제1 데이터센터인 ‘각’은 강원 춘천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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