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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활력 ‘여민전’으로 찾는다

내년 3월 일반용 22억‧정책용 48억 규모 세종상품권 발행

작성일 : 2019-11-18 15:15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민이 고스란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종사랑상품권(전자카드형)이 세종시민에게 제공될 전망이다.

 

지역화폐 카드는 최근 각 지역에서 열풍을 불며 5~10% 상시 할인, 지역 문화시설 캐시백 등 지역 내 알뜰한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점포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 사행성 오락업 등에는 지역화폐 사용을 막아 전통시장‧소상공인의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다.

 

내년 3월부터 발행되는 세종사랑상품권 명칭은 ‘여민전(與民錢)’이다. 여민전은 세종대왕의 여민락에서 착상,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폐라는 의미를 담았다.

 

여민전은 시민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 발행 22억원과 출산축하금, 공무원 복지 포인트 등에 사용할 정책 발행 48억원 등 총 70억원을 발행한다.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충전식 선불카드로, 개인은 월 50만원에 연 500만원까지 상시 6%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여민전의 발행액 규모와 발행 방법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달 김원식 의원은 제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통해 “70억원의 지역화폐는 인구 2만여명의 경북 청송군 발행액과 동일하다”며 “45억원을 발행하는 인구 11만여명의 경기 양평군 절반에도 못 미치는 발행액”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용자 추이 분석 등 카드형 우선 발행 후 나중에 QR코드 결제 시스템(모바일형)을 구축하는 것은 소극적인 자세”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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