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개월 동안 세종시 텃밭아카데미서 도시농부의 꿈을 이룬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93%로 높게 나타났다.

텃밭아카데미 교육생 40명은 지난 3월 9일부터 6개월여 동안 총 15회에 걸쳐 텃밭 만들기, 관리 요령, 작물별 재배법, 요리방법 등 이론과 병행한 실습 교육을 받았다.

이는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반영, 새로운 형태의 도농상생모델을 만들기 위해 시가 추진한 교육으로 올해 처음 실시돼 긍정적인 반응 속에 21일 마무리됐다.

교육 수료에 앞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텃밭아카데미에 대한 참가 교육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만족’이 56%, ‘만족’이 37%로 만족 비율이 93%로 집계됐다.

농사 관련 교육과 더불어 수확물을 활용한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에서 지역 사회 공동체성을 확대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과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앞으로도 텃밭 분양과 함께 텃밭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별도 텃밭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생들은 주로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주 1~2회 텃밭을 방문했으며, 수확한 작물은 자가소비(50%)나 친인척과 나눔(44%)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