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영화를 보고 싶어도 아이와 함께 영화관을 가기 어려웠던 육아맘들에게 세종시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시와 CGV세종, MEGABOX세종,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맘스 with 무비’는 매월 1회 영화관에서 아기와 엄마가 함께 개봉 중인 최신영화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영화 관람 중 아기들이 놀라지 않도록 영화관 내부의 밝기와 소리를 적절하게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기저귀 교환대 등 유아용품을 현장에 비치해 편안히 아기를 돌보며 영화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영화 상영 전·후에는 온 가족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우리가족 즉석 사진촬영 서비스 등 간단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9월 19일 처음으로 시행되는 영화 상영작은 올 추석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명당’으로 오전 10시 CGV세종, 오전 11시 MEGABOX세종에서 각각 상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종촌동 CGV세종과 조치원읍 MEGABOX세종 등 관내 영화관 2곳에서 진행되며 아기와 엄마, 아빠 등 세종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성인 관람요금은 일반요금의 절반가량 할인된 5000원이며, 보호자와 함께 참여한 만 6세 이하 취학전 아동은 모두 무료로 보호자의 옆자리 좌석을 배정받는다.

맘스 with 무비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세종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30일 9시부터 선착순으로 예매하면 되며 상영 당일 영화관에서 표를 발급 후 입장하면 된다.

이춘희 시장은 “맘스 with 무비는 아이 키우기로 인해 문화 향유 기회를 갖지 못하는 엄마, 아빠들을 위한 힐링 프로젝트로 시정 3기 소확행 공약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4일 CGV세종, MEGABOX세종,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후원 협약을 맺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