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귀뚜라미 등의 사육 농가 수가 줄어든 반면 흰점박이꽃무지, 동애등에 등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8년 말 현재 충북 지역에서 곤충산업에 종사하는 농가는 총 206호 274명으로 집계됐다.

6년 전인 2013년에는 57 농가에 불과했으나 2014년 61 농가, 2015년 75 농가, 2016년 124 농가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곤충 사육의 경우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귀뚜라미는 농가 수가 줄어든 반면 흰점박이꽃무지, 동애등에는 각각 19 농가, 4 농가가 늘었다.

따라서 전체 곤충 사육 농가 판매액의 경우 흰점박이꽃무지와 동애등에가 67%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동애등에는 전체 판매액의 36.2%를 차지하고 있어 중요한 산업곤충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올해 완공될 농업기술원 곤충종자보급센터를 통해 곤충 사육 농가들이 우수 종충을 보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열악한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곤충 사육시설 현대화사업, 곤충 사육 전문인력 육성, 곤충 사육 농가 시설 장비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