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이 국토교통부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도는 지난해 12월 신청한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최근 국토교통부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최종 변경 승인을 받음으로써 사업 인정 효력을 얻게 돼 사업 착공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주전시관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MICE 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도와 청주시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내년 6월 첫 삽을 떠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주전시관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에 인접한 9만5000㎡ 부지에 총 사업비 1698억원을 투입,지상 2층에 지하 1층으로 지어진다.

건물에는 전시실, 회의실, 세미나실, 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등 복합 MICE 전시컨벤션 시설을 갖춰 국제행사 개최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KTX 오송역이 국토의 중심이란 점을 부각시켜 중앙부처, 기업체, 각종 협회, 학회 등 전국 단위 회의와 행사, B2B, B2C 활성화를 위해 수요 인프라를 구축해 이용객 편의를 도울 방안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 시작부터 각계각층을 포함한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열린 청주전시관 건립 추진위원회 회의에서는 전시관 명칭이 모호하고 특색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