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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신항 잡화부두 조성 사업 ‘위기’

한국남동발전 사업계획서 미제출 반쪽 개발 우려

작성일 : 2019-10-28 13:20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강원 동해신항에 추진될 계획이었던 5만톤급 잡화부두 조성 사업이 한국남동발전의 불참으로 반쪽짜리 부두 개발이 될 위기에 빠졌다.

 

동해시는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을 통해 지난 25일까지 예정돼 있던 한국남동발전의 사업계획서가 제출되지 않았음을 최종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동해항 3단계 5만톤급 잡화부두 사업은 발전용 우드펠릿, 콜드체인 농‧수산물, 공산품 등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를 목표로 한국남동발전은 당초 연간 160만톤을 이용하겠다는 터미널이용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에 시는 컨테이너 화주의 인센티브 지원 확대 등 조례 시행 규칙을 개정해 신의성실 의무를 이행해 왔다.

 

또한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8월 ‘동해신항 3선석(잡화부두) 비관리청 항만공사 협조 요청 회신’ 공문을 통해 기존 반입 경로 대비 운송료 등이 경제적이어야 하며, 물류 처리 안전성도 확보돼야 한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하며 공동 참여를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4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철규 의원은 한국남동발전의 우드펠릿 경제성 보고서에 대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보고서에 동해신항과 영동화력 간 철도 운송이 불가하다는 한국철도공사의 허위 인터뷰를 반영했으며, 증빙 근거가 없는 해상운임 반영으로 경제성 순위를 변경시켰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참여를 하지 않기 위해 단서 조항을 근거로 구실을 만들어냈다는 합리적인 의심에 이르게 한다”며 “용역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해양수산부는 물론 동해시와 동해시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재공고라는 또 한번의 기회가 남아 있으므로 한국남동발전에서는 지금이라도 동해‧묵호항, 동해 지역 주민들과 상생의 길을 선택해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의 불참 시 민간 투자 유치 전까지 동해신항 전체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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