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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일본수입 체외진단기기 핵심기술 개발한다

강원 항체 산학연 협의체 출범, 공급 체제 전환

작성일 : 2019-10-02 11:46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강원도가 일본 등으로부터 소재(항체)를 수입해 체외진단기기를 개발하는 지역 기업의 어려운 상황에 대응키 위해 ‘(가칭)강원 항체 산학연 협의체’를 출범했다.

 

체외진단기기의 핵심기술은 바이오마커와의 반응을 통한 물리‧화학적 변화를 신호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기술로, 바이오마커에는 항체가 주로 사용된다.

 

강원 항체 산학연 협의체는 도내 기업이 항체 특화 연구기관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R&D 자원과 기술, 소재 확보를 목표로 가동된다.

 

2일 도에 따르면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은 협의체 출범에 맞춰 기업지원팀과 상용화 기술지원팀을 신설, 본격적으로 소재와 기술 공급 체제로 전환했다.

 

협의체 구성에 따라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등을 비롯한 기관과 기업은 국내기업 시장 진출 사례, 주요 기업 동향, 주요 이슈 분석 등 시장 동향을 공유한다.

 

또한 참여 기업 기술 수요 파악과 연구기관 기술 공급 가능 여부 협의, 기술 이전 탐색,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논의 등 R&D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정부와 지방 공모 과제 동향 파악과 공동 기획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정책 과제 도출에도 협력키로 했다.

 

하권수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장은 “강원 지역의 항체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큰 틀에서 산학연의 역량 강화 자리가 마련된 만큼 협의체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강원 지역 체외진단 산업은 사업체 35개, 1,026명이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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