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일본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신선농산물 품목의 해외시장 다변화를 추진,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도는 8일 현재 일본 수출규제 발표 후 특이 동향 없이 파프리카, 토마토 등을 정상 수출하고 있으나 통관‧검역 강화 조치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모니터링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며, 수입바이어 기준 전체 수입량의 20% 정도를 검사하고 있다.

도는 수출규제 발표 이후 일본이 농산물 안전성을 문제제기 삼아 농산물 검역과 잔류농약 검사 등을 강화, 대기 소요일이 3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도는 일본 수출물량을 대만, 홍콩, 러시아, 베트남 등 신남방‧북방 시장에 수출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현행 50%에서 100%까지 확대 지원키로 했다.

또한 수출 상품의 고급화를 위해 17개 품목에 대한 선별‧포장 등의 품질유지비 지원에 총 4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류비 문제를 당초 2억원에서 6억원을 증액,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향후 신선농산물 재배 농가와 유관기관 등과 함께 일본의 수출규제 동향을 파악하겠다”며 “주기적인 간담회 등 소통과 대응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