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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기업도시에 생활 인프라 구축 시급”

박병구 강원도의원, 행정적 지원 부족 지적

작성일 : 2019-06-07 16:53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강원 원주 기업도시가 사람이 모이는데도 불구하고 행정적인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병구 강원도의원은 7일 열린 제28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신흥도시를 만들면서 축적된 기술과 행정 경험이 있는 반면 늘 똑같은 과오를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병구 의원에 따르면 현재 원주 기업도시로 이주한 주민은 1만5,000여명에 달하며, 올해 말에는 2만여명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인구 2만명이 모이는 기업도시에는 치안센터, 119 안전센터, 보건소, 도서관 등 필수적인 인프라가 아무것도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원주 기업도시 초등학교는 학교 부족으로 개교와 동시에 교실 증축을 시행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학교 개설은 초등학교 2022년, 중학교 2021년에나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공사차량과 무단주차로 도로는 혼잡한 가운데 가로등은 저녁 10시에 소등되는 등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사람이 먼저다, 안전이 제일이다 하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도민에게 귀 기울여야 할 공직자는 어떤 생각으로 이번 사안을 바라볼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전 국민 모두가 주목하는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야 발등의 불을 끄는 후속 조치로 인해 행정을 불신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며 “안전이 우선인 기업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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