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역량 있는 전문 운수종사자를 양성해 편리하고 안전한 공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이 시행되면서 부족한 운전자 확보 단계에 연수교육을 지원, 버스 운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교육은 기초 소양, 교통법규, 교통 안전체험, 현장 실습 등 25일 동안 면접 시험부터 현장 실습까지 수요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교육 대상자는 1종 대형 운전면허를 소지한 지 1년이 경과한 만 20세 이상~만 60세 미만 도민이다.

특히 도는 양성 사업과 연계해 연수교육이 종료된 후 운수종사자의 운전 실력이 숙달될 수 있도록 2개월 이상 견습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대형 버스 운전 특성에 맞게 3개월 이상 실습을 거쳐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버스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실습 기간은 양성 사업 1개월과 견습 지원 사업 2개월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된다.

도는 이를 통해 전문 운수종사자가 양성되면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이 가능짐과 함께 근로시간 단축으로 발생할 운송 대란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태경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이 도내 운송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도의 고용 창출 정책에 부응하는 가시적 일자리 창출 효과 발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 업체에서 필요한 인력을 사전에 조사한 결과 교육생 선발 예정 지역과 인원은 강릉 5명, 동해 6명, 속초 7명, 삼척 2명, 홍천 2명, 고성 5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