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2030 행복 경관 프로젝트 종합 계획을 수립, 시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도시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시는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공 디자인 실현을 목표로 지역 특화 디자인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종합 계획은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 조성 △범죄 예방‧생활 안전과 편의를 더하는 공공 디자인 △디자인 교육‧포럼‧공모와 시민 공공디자인단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우선 범죄와 학교 폭력 예방, 안심통학로, 교통 안전 등 생활 안전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역에 특화된 공공 시설물 디자인을 개발키로 했다.

또한 교통 거점지 안내 체계 디자인과 문화‧예술‧체육‧관광시설 안내 체계 디자인, 통합형 보행자 길 찾기 디자인을 지역 특성에 맞춰 변경할 예정이다.

특히 범죄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 문화 교육과 우수 공공 디자인 인증제 시행, 시민 공공 디자인단 운영 등을 통해 공공디자인 기반을 갖추기로 했다.

아울러 밤에도 품격 있는 야관 경관 조명 디자인과 미관 저해 시설 개선 디자인, 철도하부 경관 특화공간 조성 사업 등 유형‧공간‧시설물에 따라 안전한 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디자인을 통해 애향심과 공공 디자인에 대한 시민 의식을 높일 것”이라며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 디자인은 공공시설 등을 디자인적으로 고려, 미적‧기능적으로 꾸미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