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시장 14일 기자회견서 화장장 부지 활용계획 밝혀
작성일 : 2017-03-14 16:24 작성자 : 한결 (k-lan@klan.kr)
새로 조성되고 추모공원으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화장장 터에 행정·문화 복합공간 조성이 추진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태장동 화장장 시설이 흥업면에 조성 중인 추모공원으로 이전하면 그 자리에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하고 문화센터와 소극장, 도서관 등을 갖춘 행정·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는 당초 현 위치에 국방부 부지 일부를 매입하여 철거 후 신축할 예정이었지만 화장장 부지로 신축이전하면 청사를 신축하는 동안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고, 기존 청사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신축 이전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문화센터와 소극장, 그리고 도서관도 건립할 계획인데, 그동안 시설을 갖추지 못해 활성화 되지 못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육성하고 여가생활을 즐기며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주시는 이를 위해 총 1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장장 부지 32,000㎡(9,600평)에 행정복지센터와 소극장, 문화센터, 도서관, 그리고 야외공연장, 족구장,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행정복지센터와 문화센터의 경우 올해 안에 도시관리계획과 공유재산 변경, 투융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초에 착공해 내년 말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도서관과 소극장 건립은 행정절차를 진행하며 국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국도비를 확보하는 즉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화장장 터에 이 같은 시설이 들어서면 문화적으로 낙후된 동부권의 문화허브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공공서비스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내년 초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운영에 대한 제반사항을 준비해,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원 시장은 이와 관련 “조속한 화장장 이전과 지역발전을 고대하는 주민들의 여망을 담아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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