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국내 유일의 ‘드론인증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안전성 평가 결과 기본평가와 종합평가에서 모두 적합판정을 받아 국가 드론인증센터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드론비행전용시험장을 수도권 최초로 유치한데 이어 이번에 드론인증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수도권매립지를 드론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드론인증센터의 경우 올해부터 오는 2021년ㄴ까지 총 232억원의 국비를 들여 실내테스트센터와 실외테스트 활주로 등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에 들어간 드론전용비행시험장은 3년간 총 60억원의 국비를 투입, 통제센터와 정비고, 이착륙장을 조성한다.

이들 사업이 완공되면 수도권매립지에서 국가 드론시험과 인증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특히 이들 시설과 연계하는 드론산업 창업공간과 드론 체험 및 교육공간 등을 마련, 인천형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은 물론 드론산업 클러스터를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17년 항공안전기술원과 드론 인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해 수도권매립지 정책협의회에서 부지 사용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