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 지역 대입 수능 수험생들이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이동에 따른 교통비와 숙식 걱정 등을 덜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시교육청, 옹진군, 인천시설공단 등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서지역 수험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 섬 지역 수능 수험생들은 그동안 시험을 앞두고 미리 섬에서 나와 친척집이나 숙박시설에서 보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인천시를 비롯한 유관 기관들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편과 걱정을 해결키 위해 수험생 지원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교통비와 편의 등을 제공받게 될 수험생은 6개 도서지역 87명이다.

백령고, 연평고, 대청고, 덕적고 수험생들에게는 교통비와 원서비, 시험당일까지 인천 체류기간동안 청소년수련관 숙식제공, 시험장소까지 이동차량 등이 지원된다.

또, 강화 서도고와 인천영흥고 수험생들은 교통비와 원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서지역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제원을 제공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교육 분야에 대한 유관기관 간의 협력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