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26일 개장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크루즈터미널은 총사업비 280억 원(이동식 탑승교 78억 포함)을 투입해 만들어졌으며, 연면적 7,364㎡, 안벽길이 430m, 수심 12m로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22만 5,000톤급(9,000명 탑승가능) 크루즈까지 입항이 가능하다

이날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연수구, 인천테크노파크 등 관계 기관은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식을 진행한다.

개장식에서는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연수구,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롯데관광 등 6개 기관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인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 체결이 이뤄지며, 시민들과 함께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크루즈 불꽃축제를 진행하게 된다.

또 개장을 기념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삼는 11만톤급 코스타세레나호가 약 3,000명의 크루즈관광객들을 태우고 중국 상해, 일본 후쿠오카 등 5박 6일의 일정으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을 출발하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26일은 터미널 개장과 함께 모항 크루즈가 인천을 출발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세계 최대 크루즈선까지 수용 가능한 전용 터미널을 개장하는 만큼 인천시가 환황해권 크루즈 관광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인천시 크루즈 터미널 홍보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