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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판타지 ‘반딧불이’ 도심공원 밝힌다

인천대공원, 13~23일까지 습지원 반딧불이 서식지 개방

작성일 : 2018-06-12 12:14 작성자 : 최규온 (selly0810@hanmail.net)

 

한여름 밤의 판타지 반딧불이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인천대공원 습지원에 마련된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사람과의 일정한 거리를 확보해 멸종위기동물인 금개구리, 맹꽁이, 반딧불이 등 여러 생물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습지원을 개방, 한여름 밤 청정인천에서의 추억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인천수목원의 반딧불이 서식지는 2007년부터 조성이 논의됐다. 2012년부터 본격적인 서식 가능성을 확인하고 증식 기술 확보와 서식지 조성을 통해 2016년부터 6월에 개방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1만2천여명의 시민들이 가까운 도심공원에서 반딧불이와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에 개방하는 반딧불이 서식지는 잘 갖춰진 관람데크와 데크 주변에 조성된 산란 연못 주변에서 애반딧불이를 자유롭게 관찰할 수 있고, 개구리 소리를 들으며 반디논길을 걸을 수도 있다.

 

반딧불이 서식지 개방 일자는 지난해 보다 낮은 기온으로 발생시기가 늦어진 만큼이나 더 많은 반딧불이가 우화를 마쳐 밤하늘을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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