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소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구축 기본계획’을 내놨다.

김재훈 환경국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수소경제의 활성화에 대응하고, 경기도를 수소에너지 산업 성장기를 주도하는 글로벌 산업벨트로 키우기 위한 ‘경기도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기본계획은 ‘수소에너지전환을 통한 CO2/미세먼지 Free Zone 실현’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수소생산기지, 배관망, 수소차 및 충전소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 환경과 산업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는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총 6,900억(도비 5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구축 기본계획’은 크게 5대 추진 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분야‧20대 중점과제로 짜였다.

경기도는 우선 2030년까지 ▲수소생산기지 10개소 발굴 ▲수소배관망 100km 확대 ▲수소차 13만대 및 수소버스 4천대‧수소충전소 200개소 보급 ▲수소연료전지발전 1GW 구축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 육성 등 ‘5대 추진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소공급체계 구축 ▲누구나 수소를 사용하는 도민체감형 인프라 확대 ▲CO2-Free Zone 수소융합테마도시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 조성 ▲안전한 수소에너지 지원기반 구축 등 5대 분야 20개 중점과제도 추진된다.

구체적 사업으로 11만5,000여㎡(3만5,000평) 규모의 평택 LNG인수기지가 수도권 남부 및 중부권역의 거점형 수소공급허브로 구축된다.

또, 수소승용차를 2022년 6,000대, 2030년 13만대 보급하고, 수소버스의 경우 2022년 100대를 시작으로 2030년 현재 버스보유대수의 30% 수준인 3,000대까지 확대키로 했다.

더불어 안산, 화성, 평택 등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 조성도 추진된다.

이밖에 지난 6월 제정된 ‘경기도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다양한 기술지원, 인력양성, 홍보 및 교육도 실시된다.

이 같은 기본계획이 실현되면 오는 2030년까지 7만5000명의 일자리창출과 함께 5조5000억원 규모의 경제투자 효과가 기대된다.

김 국장은 “경기도가 세계 수소산업 성장기 시장을 주도하는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