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학교 장애학생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새해 역점사업으로 특수교육대상 장애학생들의 인권보호 및 교육 관련서비스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장애학생 대상 인권침해 예방과 사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교육지원청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을 운영하고, 소속 특수학교는 연 2회 이상, 일반학교는 월 1개교 이상 현장점검과 지원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을 위해 매년 학생 대상 연 2회 이상, 교육청 소속 모든 기관의 교직원 대상 연 1회 이상 장애인식개선교육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또, 학교장 및 교사 자격연수 등에 장애학생 인권교육 및 장애인식개선 교육과정을 마련해 실시할 예정이다.

특수학교가 부족한 지역의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의 집중적 특수교육 지원을 위해 6개 학급 규모의 복합특수학급(2018학년도 1개교 운영)을 4개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장애로 인해 학습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등 2차적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청의 치료지원 바우처(꿈e든카드)고 크게 늘리고, 치료지원 대상학생의 특정 시기 집중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치료지원 편의도 넓혀 나가기로 했다.

경기교육청 권오일 특수교육과장은 “장애의 유무와 경중에 관계없이 누구든 보편적 교육활동이 보장돼야 한다”면서“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관련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