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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불교 문화 담은 법의 ‘자수가사’ 원형 복원

서울공예박물관‧문화재보존과학센터 공동 추진

작성일 : 2019-05-21 13:47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서울시가 현전하는 고가사 중 전체를 수놓은 유일한 가사인 보물 제654호 ‘자수가사(刺繡袈裟)’의 원형을 복원, 오는 2022년 시민에게 공개키로 했다.

 

가사는 승려들이 의식 때 장삼 위에 입는 법의로, 한국 불교 자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 작품이지만 일부 원형이 훼손돼 액자 형태로 보관돼 왔다.

 

무늬 없는 천에 자릿수, 평수, 선수 등의 다양한 기법으로 색사를 수놓았으며, 가장 상단에 불, 2단에 보살, 3단에 경전, 4단에 존자를 배열했다.

 

자수가사 복원과 관련 서울공예박물관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함께 21일 협약을 체결하고, 직물문화재 복원과 보존 처리에 협력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직물문화재 조사와 연구 성과 공유 △직물문화재 보존 처리와 과학적 상태 조사 지원 △보존 처리 완료 유물의 전시회 개최 △직물문화재 관련 연구서 발간 등이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서울공예박물관과 논의, 인문학적 기초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액자 형태로 훼손된 모습을 본래의 가사 형태로 완전 복원한다.

 

이와 함께 손상 부분에는 최소한의 수리를 통해 문화재의 가치와 원형을 보존할 방침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원형으로 복구된 자수가사를 오는 2022년 전격 공개한다. 또, 보존 처리 과정과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특별 전시와 학술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수가사의 복원은 직문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예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자수가사가 현 세대는 물론 후손들에게까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공예박물관은 2020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공예 전문 종합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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