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으로 중앙 정부의 법적 지원 기준에서 벗어난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희망온돌 위기 긴급기금을 운영한다.

시는 갑작스러운 실직 등 어려운 생활로 지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공적 지원 기준에서 벗어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위기 가구를 위해 희망온돌 위기 긴급기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의 취약계층 위기 가구 지원과 서울형 임차보증금 지원 사업 등이다.

취약계층 위기 가구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생계‧의료‧주거‧기타 긴급비를 가구당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의료비는 가구당 최대 3인까지, 개인으로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서울형 임차보증금은 500만원 이하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SH/LH 입주 가구일 경우에는 최대 450만원까지 지원한다.

일반주택 입주 시에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으로 인정될 경우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가능하다.

황치영 복지정책실장은 “선정 기준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법적 지원 외에도 다양한 복지 자원을 통해 갑자기 절망에 빠진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