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로 7017'에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25개로 늘리고, 서울로 상부의 편의시설 3곳은 시원한 에어컨과 휴식시설을 갖춘 '서울로 쿨카페'로 변신한다.
또한,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주요 진․출입로에서 '초록양산'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시는 오는 9일부터 9월 중순까지 서울로7017 무더위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서울로7017 여름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그늘면적 3배 확대 ▲무더위 쉼터 '서울로 쿨카페' 운영 ▲인공안개비 시설 확대 설치 ▲벽면녹화 및 야자매트 시범 설치 ▲폭염특보 발령 시 초록양산 대여 ▲다양한 여름축제 개최 등이다.
서울로 7017의 그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름 3m 크기의 이동식 그늘막 15기를 6월 중순까지 추가 설치하고, 작년에 설치 운영해 쿨링효과가 입증된 인공 안개비 시설을 올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무더위 집중관리기간 중 매일 10시~ 18시 가동되며, 비가 오거나 서울로 상부 기온이 27℃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가동을 중단한다.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새로운 시험도 다각도로 이뤄질 예정이다.
정원교실 벽면에 벽면녹화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그린시티월(Green City Wall)' 시범 설치하는 등 실내 온․습도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주변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무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축제도 여름 내내 이어지며, 더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7~8월에는 버스킹공연을 야간에 집중 배치해 '열대야 버스킹'으로 전환될 계획이다.
오는 30일에는 서울로7017 일대에 '여름밤 댄스파티'가 열리며, 7월 말에는 '서울로 물놀이축제'가 만리동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서울로운영단장은 "서울로의 수목들이 식재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자연 그늘 면적이 부족하다"며, "무더위쉼터, 그늘막, 인공 안개비 시설 같은 폭염 대책을 작년보다 더 촘촘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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