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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 쿨링포그 가동

수돗물 미세입자 분사해 쿨링효과

작성일 : 2018-05-30 09:23 작성자 : 육소현 (klan@daum.net)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보행로 77m 구간에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적용한 쿨스팟이 6워 1일(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올 여름 광화문광장에 시원한 인공 안개비가 매일 내린다.

 

'쿨링포그'는 일종의 인공 안개비로, 보행로 난간에 촘촘하게 설치된 152개 노즐에서 2중 여과시설을 거쳐 인체에 무해한 깨끗한 수돗물을 20마이크론 이하의 미세입자 형태로 분사하게 된다.

 

분무된 물은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열을 빼앗아 주위 온도를 2~3℃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시는 광화문광장이 큰 그늘시설이 없어 쿨링포그 시스템을 여름철 낮 시간대에 집중 운영해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광장을 찾은 시미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2018년 여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후반에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대현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시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광화문광장에 주변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쿨링포그 시설을 여름철 내내 가동해 보다 시원하고 쾌적한 시간을 즐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낮 기온과 시민의 호응도를 반영해 기간 연장 운영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작년 광화문광장 보행로에 쿨링포그 시설을 설치해 약 한 달 간 시범운영한 결과 시민 호응이 높아 올해는 기간을 확대해 6월 1일~ 8월 31일까지 3개월 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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