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로 꼽히는 ‘런던 패션위크’와 교류 협력을 추진한다.

시는 영국 런던 서머셋 하우스에서 서울디자인재단, 영국 패션협회와 ‘서울-런던 패션 사업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국 패션협회는 런던 패션위크 및 런던 패션위크 페스티벌 개최, 신진디자이너 육성 및 런던 패션산업 해외진출을 주관하는 기관이다.

그동안 문턱이 높았던 글로벌 런던 패션위크 무대에 서울 패션위크 참여 디자이너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런던 신진 디자이너들의 서울 패션위크 참여도 이끌어내는 등 서울 패션산업의 국제적 외연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양 도시는 협약을 통해 ▲양 도시 주요 패션행사 정보 교류 ▲디자이너 인재 교류 프로그램 제공 ▲양 도시 패션 관련 네트워크 및 정보 공유 ▲지속적인 협의 체계 유지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 후 디자이너 교류․신진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 내용과 시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리 디자이너들이 런던을 발판으로 세계 패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으로써 판로개척의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기획관은 “해외 선진 패션도시와의 교류는 서울시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런던 패션과의 교류를 통해 서울시 패션산업 국제화를 도모하고 패션도시로서의 서울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패션위크’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서울시가 2014년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매년 3월과 10월 개최해오고 있으며, 현재 ;서울 패션위크‘는 약 2,500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프레스를 비롯해 약 64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