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는 새 학기를 맞아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부터 51개교 학교 주변 불법광고물 정비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일산서구는 공무원과 용역원 공공근로자 등 불법 광고물 합동 정비반을 편성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주변 지역에서 불법광고물을 집중 정비한다.

주요 정비 대상은 주엽·대화역 부근에 음란하고 퇴폐·선정적이어서 미풍양속을 해치는 유해 광고물과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현수막, 입간판, 에어라이트(풍선광고물)를 비롯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벽보·전단지 등이다.

특히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보호구역 주출입문 300m 이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경계선 200m이내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추후 발생할 가을철 태풍대비 안전대진단과 연계해 대형 간판, 노후건물 설치 간판, 연결부위 취약 간판 등에 대해 점검과 정비를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바른 옥외광고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옥외광고협회 고양시지부,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라며 “학교주변뿐만 아니라 관내에 설치된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철거하고 계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