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파리협정 이행 위해 녹색기후기금(GCF)과 공동으로 23일부터 4일 간 인천 송도에개도국의 녹색기후기금 사업제안 능력배양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의 주제는 ‘개도국의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직접 접근 강화(Empowering Direct Access)’이며, 개도국이 사업 발굴부터 실행까지의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 취지다.

이번 워크숍에는 케냐‧몽골 등 25개 개도국 정부관계자와 모로코 농업개발청 등 22개 개도국 녹색기후기금 인증기구 등이 참여한다.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은 개도국이 녹색기후기금의 사업정책을 잘 이해하여 채택 가능성이 높은 사업제안을 할 수 있도록 자문하는 한편, 참가자 간의 사업 공유, 평가, 그룹토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방안을 도출하는 등 사업개발 역량을 기르는 것에 이번 워크숍의 초점을 맞췄다.

한국정부는 녹색기후기금 본부 유치국으로서 녹색기후기금과 개도국의 당면 과제인 능력배양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앞으로 송도를 기후재원의 중심지로 부각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대응 논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녹색기후기금과 연계하여 한국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기술을 개도국에 소개하는 행사를 매년 2회 개최하고, 9월에 개도국 녹색기후기금 사업 담당자들을 초청하여 한국의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사업 세미나(CCPP : Seminar on Climate Change Projects and Programs)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2015년 체결된 파리협약(Paris Agreement)은 녹색기후기금을 비롯한 협약과 관련된 기구들에 신(新)기후체제로의 이행을 위해 개도국의 능력배양을 지원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사진출처 : 세종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