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9일 베네수엘라 서부 바리나스(Barinas) 주 여행경보를 기존 황색경보에서 적색경보로 상향하고 해당지역의 우리 국민에게 철수를 권고했다.

이는 최근 베네수엘라 내 반정부 시위가 전국단위로 확산되면서 베네수엘라 정부가 바리나스 주와 타치라(Tachira) 주에 군인 2천 명과 특수부대원 6백 명 등을 배치하는 등 해당지역의 무력충돌 발생 가능성 확대에 따른 것이다. 

4월 이후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로 사살된 인원은 60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다.

외교부는 베네수엘라에 체류중이거나 방문 계획이 있을 경우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